추위를 싫어하는 펭귄 이야기 알아? 펭귄이 추위를 싫어하다니, 참 별나지 ㅋ 그치만 이 별난 펭귄 파블로는 추운 거 싫다고 불평만 하지 않아. 모든 펭귄들이 살고 있는 남극을 떠나 온갖 우여곡절을 겪기도 하지만, 결국은 따뜻한 나라에 도착해 행복하게 살아.
파블로의 말 중에 인상 깊었던 게 있어. 누군가 나를 헬리콥터로 남쪽에 데려다줬다면 고생하지 않고 편하게 왔을 수도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 나를 추운 곳으로 보낼까 불안했을 거라고. 오롯이 내 힘으로 남쪽까지 왔기 때문에 이 온기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거라고.
나는 늘 고생하는 것보단 편하고 쉬운 게 좋다고 생각했어. 근데 되돌아보면 힘들어도 스스로 해내야 오롯이 내 것이 될 때가 많더라고. 실패할 때 그 자리에서 다시 시작할 힘도 과정을 통해 얻게 되는 것 같고 말야. 혹시 어려운 과정이나 힘든 시간 가운데 있다면 이 시간은 온전히 의 것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오늘 레터에는 다양한 경험을 맛볼 수 있는 모임들을 가져왔어. 그럼, 오늘 하루도 의 것으로 가득 채워지길 바라며 레터를 시작할게. 😉
한국 싫었던 적 없어?
경기도에서 통근하는 베이커라면 200% 공감할 거야. 도대체 하루에 길에서 버리는 시간이 몇 시간인지. 제시간에 집에서 저녁 먹는 건 꿈조차 꿀 수 없지. 말도 안 되는 상사의 업무 지시나 숨 막히는 팀 분위기 때문에 사직서 집어 던지는 시뮬레이션은 회사원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거구.
꼭 영화 내용이 아니더라도 한국에 사는 2030이라면 공감할 이야기 수만 가지인 영화가 최근에 개봉했어. <한국이 싫어서>라고. 나는 한국을 떠나고 싶었던 적 없었나? 결국 주인공은 결국 행복을 찾았을까? 나에게 행복이란 뭘까? <관객127>에서 같이 보고 이야기 나누자.
, 커피 좋아해? 난 없으면 일상생활이 안 될 정도인데. 9월 베이크 오프라인 모임은 특별한 바리스타와 함께 나만의 드립백을 만드는 시간을 준비했어. 정신 장애라는 불편함이 있지만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과 용기를 가진 히즈빈스 바리스타 벨라님의 이야기를 듣고 커피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야.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꿈을 꾸고, 그 꿈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거야.
* 지난 번 안내 나갔던 오프라인 모임 일정과 휴가철이 겹쳐서 더 많은 베이커들 참여할 수 있도록 9월 28일로 조정되었어. 혹시나 기다렸던 베이커들 있다면 양해 부탁할게.
불 꺼진 박물관, 나만을 위한 미술관에 들어가는 상상해 본 적 있어? 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세계 평화의 날을 맞아 월드비전에서 에게 프라이빗 전시와 도슨트 투어 초대장을 보냈어.인터넷에서만 보던 뱅크시 작품을 직접 보고, 전문가의 해설과 안내를 받으며 진정한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야. 월드비전 후원자가 아니더라도 <오렌지 농장> 액션에 참여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