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비 오는 날 좋아하시나요? 저는 비 오는 날 커다란 통창 너머 풍경 구경하는 걸 정말 좋아했는데요. 80년 만이었다는 지난번 폭우를 직접 겪고 나니 이제 이런 낭만을 즐기기가 어렵더라고요. 뉴스에서만 보던 재난에 가까운 상황 내 일상이 될 수도 있단 게 피부로 느껴졌어요. 

더 이상의 기후 재난이 없기를 바라지만 앞으로 이런 일들이 우리가 예측하거나 통제할 수 없는 방식으로 더 많이 찾아올 거라고 해요 😥 9월엔 세계 기후행동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는데요. 이젠 지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지구에서 살아가야 할 님을 위해 작은 것 하나라도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